스튜어디스 혜정이→실장 세진이…차주영, '진짜'에 안겨줄 '영광'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장우영 기자] ‘더 글로리’ 스튜어디스 혜정이가 ‘진짜가 나타났다!’ 비서실장 세진이가 된다. 요즘 핫한 차주영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준서 PD와 배우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 강부자, 홍요섭, 차화연, 김혜옥, 김창완 등이 참석했다.
KBS 주말극은 자존심 회복이 중요하다. 앞서 방송된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모두 시청률 30%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사와 아가씨’가 최고 시청률 38.2%를 기록한 뒤 두 작품 연속으로 30%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됐고, ‘진짜가 나타났다’가 등판했다.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백진희, 안재현이 주인공을 맡았다. 백진희는 ‘죽어도 좋아’ 이후 5년 만에 안방에 복귀했고, 안재현은 ‘하자 있는 인간들’ 이후 약 4년 만에 돌아왔다. 두 사람 모두 KBS 주말극은 처음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진짜가 나타났다!’ 라인업에서 가장 핫한 건 차주영이다. 차주영은 전작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10일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고 파격적인 노출 장면에 대해 CG설, 대역설이 돌 정도로 차주영의 이름은 핫하다.
차주영은 극 중 깔끔하고 단아한 외모를 지닌 기업 비서실장 장세진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장세진은 자기 관리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공찬식(홍요섭) 집안의 일까지 관리하며 일 처리가 정확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다.
차주영의 캐스팅에 대해 한준서 PD는 “여러 드라마에서 이미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라서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에게 찬사를 듣고 있다. 더 큰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다만, ‘더 글로리’에서의 모습이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도 보일 수 있어 우려되는 부분은 있다.
이에 대해 차주영은 단호하고 자신감 넘쳤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를 보셨던 분들은 아실 것이다. 지금 모습도 ‘더 글로리’에서의 모습이 안 보일 것이다. 장세진은 아주 다르게 준비하고 있고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믿어주셔서 수월하게 연기하고 있다. 외형적인 부분부터 전작과는 조금의 공통점도 없다. 재미있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차주영은 “이미 장세진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작과 비교해서 드리는 답이 아닌, 또 다른 저의 모습에서 많이 꺼내오려고 한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이 친구는 적당히 나이스하고 적당히 무심하다고 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충분히 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거 너무 영광이고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 혜정이가 아닌 ‘진짜가 나타났다!’ 세진이가 되어 있었다. 차주영의 활약이 담길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는 25일 밤 8시 5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