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배다해 실물 너무 예뻐 깜짝→아내가 게임기로 프러포즈”(옥문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장원이 아내 배다해와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월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장원과 주우재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합쳐 ‘IQ 300’라는 키워드로 소개 됐다. 주우재는 수능 500점 만점에 420점을 받았고, 이장원은 과학 고등학교 조기졸업 후 카이스트를 진학했다. 이장원은 “저는 중학교 때 생활 기록부 보니까 IQ 150이라고 찍혀 있더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저는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단체로 하는 검사에서 IQ 140 정도 나왔다. 여기서는 제가 0.1%도 제 얘기를 부풀리면 안 된다. 누군가 표독스럽게 저를 보고 있기 때문에”라고 김종국의 공격을 의식했다.
이장원은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결혼 15개월 차로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 8개월 만에 결혼한 이장원은 “제 학교 후배 절친의 어머니가 장모님의 절친이다”라면서도 배다해가 처음에는 소개팅 상대가 자신인 걸 알고 소개팅에 나오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장원은 “제가 우재랑 문제 푸는 모습을 많이 봤더라. 냉철하고 깐깐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고 하더라. 근데 교회도 다닌다고 하고 만나는 보자고 하고 나왔는데 제 허당기를 바로 간파하고 귀엽다고 생각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를 써야 했다는 이장원은 일명 ‘마스크 개봉식’이라고 부르는 순간 아내 배다해의 실물을 봤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장원은 “마스크를 벗었는데 너무 예쁜 거다. 실물 깡패였다. ‘홀려서 놀아나다가 상처받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정신 차리고 보니 다음 날 아침 6시 정도였다. 오래 같이 있다가 새벽 늦게 집에 들어가서 계속 문자 하다가 손가락 아파서 전화를 했다. 사귀기까지 시간은 걸렸지만 계속 연락하고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사석에서도 만났던 주우재는 “형수님이 예쁘게 카리스마 있다.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우신데 되게 카리스마가 있다. 그게 형수님의 카리스마인지 이 사람이 과하게 잘 들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 하나하나 다 컨펌을 받는다. 오늘도 컨펌을 받았다”라며 이장원이 출연을 앞두고 양말 컨펌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장원은 사귀자는 고백과 프러포즈까지 아내 배다해가 먼저 했다고 전했다. 이장원은 “그렇긴 한데 장작이 쌓여 있어야 불이 붙는다. 저는 완전히 활활 타고 있었다”라고 발끈했다.
MC들이 프러포즈는 먼저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장원은 “프러포즈는 다해가 먼저 한 게 맞는데 운이 좀 나빴다. 기습 당했다. 양복도 다려놓고, 방탈출 느낌으로 준비를 해놓은 게 있었다”라며 “주문한 반지가 와야 했는데 다해가 주문한 반지가 하루 일찍 왔다. 자기 집에 잠깐 오라고 하길래 갔더니 장미가 쫙 깔려 있고 그때 새로 나온 게임기와 피자 한 판이 있었다. ‘평생 같이 게임 같이 하자’라고 적혀 있는 엽서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울지는 않았는데 내가 먼저 못 해서 아쉬웠다. 이후에 나도 프러포즈를 했다. 많이 떨리더라. 엄청 멋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긴장해서 몸이 젖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주우재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를 보면서 연애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저도 장원이 형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무뚝뚝하고 기계 같은 스타일로 본다. 나랑 살면 나도 힘들고 상대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그러다 형이 나온 ‘동상이몽’을 봤다. 되게 다른 사람이면 안 맞고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형수님과 형이 서로 맞춰주는 상호작용을 보면서 ‘어쩌면 나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대학 휴학 후 시작했던 온라인 쇼핑몰로 첫 달에 3~4,0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주우재는 “사업 가능성의 각을 보고 찔러 버린다. 당시에 패션 웹매거진에서 길에서 찍힌 사진들 때문에 사진이 많이 돌고 있었나 보다. 미니 홈피에서 ‘이건 어디 옷인가요’라고 문의가 많이 왔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들로 사업성을 시뮬레이션 해봤더니 이건 휴학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제가 좋아하는 옷을 떼다가 쇼핑몰을 차렸다. 계산했던 대로 초반에 반응이 좋게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장원은 “우재 쇼핑몰 옷을 나중에 제가 좀 받았다. 결혼하고 나서 다해와 옷장을 합치면서 필요 없는 옷을 정리했는데 ‘그거 뭐야?; 하는 건 다 우재가 준 거였다. 우재가 골라준 거랑 우재가 준 건 다 남았다. 다해 취향과 우재 취향이 맞나보다”라고 주우재의 패션 센스를 칭찬했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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