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쿤스트, 플리마켓서 ‘복근’ 공개→천정명 최악의 소비자? (‘나혼산’)[종합]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쿤스트가 플리마켓 도중 복근을 깜짝 공개했다. 특히 기안84는 천정명에게 오래 보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쿤스트가 플리마켓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드쿤스트는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플리 마켓을 하기로 했다. 수익금은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코드쿤스트는 옷부터 시작해 신발까지 플리마켓을 준비하느라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면서 이번 플리마켓의 이름은 ‘서래 아울렛’이라고. 그는 “작은 백화점처럼 층별로 판매하는 섹션을 나눴다. 2층은 처분이 시급한 의류와 신발을 뒀고, 1층은 잡다한 도구들을 한 번에 몰아놨다. 지하 1층에는 전기기구를 뒀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바지를 정리하던 코드쿤스트는 화려한 바지를 보더니 “이런 거 이제 기범이 못 참지. ‘가솔린’ 뜨면 거품 물고 사지’라며 가솔린이라고 스티커를 붙였다. 이어 여러 스타일의 옷들이 등장했고, 자신의 취향이라고 외치던 박나래는 “나도 좀 알려주지. 내 스타일이 많다”라고 아쉬워 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누나에게 너무 컸을 거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무슨 소리냐. 두 끼 먹으면 금방 입는다. 사람이 옷에 맞춰 입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 스타일의 퍼 가방과 명품 G사 바지가 등장했다. 코드쿤스트는 “내가 정말 아꼈던 구X 팬츠 하지만 사이즈가 29”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한쪽 다리는 들어가겠네”라고 말했고, 코쿤은 “저도 지금은 안 맞는다. 여기 처음 아사 직전 상태로 왔을 때 입던 거다. 제가 바지 사이즈가 29부터 34까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34까지 있다는 말에 박나래는 “그렇냐. 내 바지 사이즈다”라며 반짝였다. 그 모습을 본 코드쿤스트는 “29에서는 반응을 안 하고 34에서 반응했다”라며 웃었다.
옷 정리를 마무리한 코드쿤스트는 신발 창고에 쌓여있는 신발들을 한가득 꺼냈다. 그러면서 “신발까지는 정리하기 그렇고 약간 동묘 스타일이다”라며 쌓아뒀다. 그렇게 모든 정리를 마친 후 코드쿤스트는 플리마켓에 와주는 손님들을 위한 웰컴푸드도 준비했다. 평소 주식으로 활용하는 고구마 4개를 굽기 시작했고, 이어 바나나, 젤리, 외국사탕 등 한 접시에 플레이팅 했지만 소박한 음식에 전현무는 “저게 웰컴이니?”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때 첫 손님으로 키가 찾아왔다. 그는 “나쁜 소리 안 하려고 노력했는데. 물건들은 훌륭한데 음식이 부족하다”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키는 냉장고를 훑어보더니 데빌드 에그를 만들기 위해 달걀을 꺼냈다. 코드쿤스트는 그 옆에서 보좌해 키가 시키는 대로 도왔다. 순식간에 데빌드 에그를 완성하자 코드쿤스트는 “버터 풍미도 느껴지고 역시 요리는 키가 최고다”라고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옷 구경을 시작한 키는 꽃 자수 셔츠부터 가솔린 바지, 독특한 재킷 등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를 보였다. 이를 포착한 코드쿤스트는 장사꾼 못지 않는 멘트를 날렸고, 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사장님이 장사를 잘하시네”라며 감탄했고, 코드쿤스트는 “이렇게 슬슬 던져야 돼, 강하게 들어가면 거부감 들어”라며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천정명과 기안84가 함께 도착했다. 두 사람은 독특한 조명부터 의류 등에 관심을 보였고, 특히 천정명은 누구보다 깐깐하게 물건들을 살피는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조명 원산지까지 확인하자 무지개 회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천정명은 다양한 옷들을 둘러보던 중 코드쿤스트가 팔 생각이 없던 옷을 용케도 찾아내기까지 했다. 천정명은 노란 바람막이가 색이 튀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고백했고, 코드쿤스트는 “사실 팔 생각이 없던 옷이 숨겨놨던 거다”라며 뜻밖의 고백을 했다. 이에 당황한 천정명은 “떡하니 놓여있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전현무는 “최악의 소비자네”라고 몰아갔다. 그러자 코드쿤스트는 “안 어울리면 안 팔려고 했는데 형이 입으니까 내가 입은 것보다 났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물품을 보던 좌우반전 거울을 보던 키와 천정명은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기안 84는 “다른 사람에게 내가 이렇게 보이는 거냐. 이게 낫다. 놀랐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자신의 모습에 심취한 표정을 계속해서 지었고, 무지개 회원들은 재밌다는 듯 반응했다. 그런 가운데 천정명은 “저는 기안84님 첫인상이 귀여웠다. 약간 햄스터같이 생겨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형 근데 처음부터 너무 좋아하시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 있다”라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너무 기대치가 높으면 안 된다. 초반에 너무 좋게 보신 분들이 나중에 연락이 잘 안 되더라”라며 천정명에게 “왜냐면 저는 형을 오래 보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코드쿤스트는 기안84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 옆머리 누르개도 보여주고 전기 자극 복근 운동 기구도 보여줬다. 기안84는 시험 삼아 복근 운동 기구를 하면서 코드쿤스트에게 복근이 있는지 물었고, 그는 상의를 살짝 들어 복근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석고상 같다”라고 감탄했고, 천정명 역시 “몸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원래 마르면 다 저 정도 근육이 나와”라고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나름 열심히 한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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