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득녀’ 이재은 “연하 남편과 재혼 고민중 자연임신” 둘째 욕심까지(특종)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재은이 연하 남편과의 둘째를 꿈꾸며 달달함을 자랑했다.
10월 12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04회에서는 재혼한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이재은은 하루종일 육아를 하느라 지쳤을 텐데도 늦게 귀가한 남편의 저녁밥을 거하게 차려줬다. 그러곤 "오늘 둘째 가나요. 상다리에 이렇게 휘어지면 둘째 가야하는 것 아니냐"며 둘째 욕심을 은근히 드러냈다.
둘째 계획이 있는 거냐는 질문에 남편은 "저도 낳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힘 닿는 데까지 노력은 (해볼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고, 이재은은 "욕심이긴 한데. 정말 저는 아기를 못 가질 줄 알았다. 나이도 있고 그러니까 힘들 줄 알았다. 너무 행복하게 딱 아기가 찾아와서 태리로 만족을 못 하는 건 아니지만 태리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직접적으로 의사를 전했다.
이재은은 이윽고 남편에 대해 "저도 재혼이고 신랑도 재혼"이라고 밝히며 "둘 다 고민을 많이 했다. 둘 다 너무 아이를 원했던 사람이라 제일 중요한 게 그것이었다. '내가 나이가 좀 있는데 어떻게 가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자연임신이 안돼 시험관 시술을 요구하면 잘 따라 줄 수 있냐'고 하니까 '너의 100% 의사를 존중할 테니 그런 건 신경쓰지 마라. 우리 미래의 걸림돌이 되지 않아'라고 하더라. 결혼식을 할까 말까 이러고 있는 찰나에 너무 기쁜 소식이…딱 셋이 되어버린 것"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남편이 이재은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했고, 임신이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것. 이재은은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저도 10년 동안 아이가 없었지만 그 친구도 (전 결혼에서) 아이가 없었던 거잖나. '서로가 인연이다 보니 이 인연 놓치지 말고 결실이 예쁘게 생겼나보다, 축복이다.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고 결국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엄마에게 딸을 맡기고 운동역학 박사라는 남편이 근무 중인 트레이닝 센터로 찾아간 이재은은 만들어온 도시락을 먹이며 남편과의 첫 만남도 회상했다. "(남편) 첫인상이 (1살) 연하라고 했는데 나보다 한참 오빠같은 느낌은 뭐지 했다"는 것.
남편 역시 "일단 '연예인을 본다 와. 연예인이 나랑 소개팅을?' 처음에 의아했다. '내가 무슨 연예인과 소개팅을, 성공이 가능할까' 했다"고 이재은의 첫인상을 회상하더니 "말도 안 될 만큼 대화가 잘 통해 잘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표현하는데 적극적이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트콤 '뉴 논스톱'을 보고 자란 세대라 신기하기도 하고. 굉장히 여린 사람이다. 삶의 때가 별로 안 묻어있는 느낌. 많이 도와주고 싶고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이재은에게 반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며칠 후 이재은은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현재 임신을 준비 중인 박수홍을 만났다. 이재은은 박수홍이 아내의 시험관 시술 결심 소식을 전하자 "시험관도 해보고 자연임신도 시도해보라"고 조언하며 "나도 맨처음에 남편한테 그랬다. 내가 노산이라 지금 마지노선이라고.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냐고. 우리가 애가 안 생긴다면 자기는 우리 둘만 살아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위로를 건넸다.
한편 이재은은 1980년생으로 올해 만 43세다. 지난 2006년 4월 집안의 반대를 이기고 9살 연상의 안무가와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지난해 4월 비연예인과의 재혼 및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으며, 같은 해 11월 만 42세의 나이에 딸 태리 양을 출산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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