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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 살인’ 17살 용의자, 형사 돼서 직접 수사 “영화 같다”(지선씨네2)[결정적장면]

by 포커스선 2023. 4. 3.

‘화성 연쇄 살인’ 17살 용의자, 형사 돼서 직접 수사 “영화 같다”(지선씨네2)[결정적장면]

 

[뉴스엔 이슬기 기자]

'지선씨네마인드2'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를 받았던 강남수 형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4월 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연해 영화 분석에 나섰다.

이날의 영화는 '살인의 추억'. 200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미제 사건을 배경으로 미치도록 범인을 잡고 싶었던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의 바탕이 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에 주목했다. 특히 사건 당시 3천 명이 넘게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함께, 영화처럼 용의자로 지목됐던 사람을 만났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영상에 등장한 사람은 강남수 형사. 그는 과거 17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8차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서 경찰에게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혼자 부모님의 가게를 보고 있는데, 두 형사차 찾아와 따라 갔다는 것. 그는 혈액 검사, 자필 진술서 작성, 음모 체취 등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피해자의 언니를 좋아했다는 주장과 피해자 언니와 동창이라는 이유로 조사 대상이 됐다. 하지만 현장서 발견된 범인과의 혈액이 불일치 했고 풀려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강남수 형사는 "27살 정도에 경찰이 됐다. 발령이 난 후 실제로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도 담당했다"며 9차 사건 조사 당시 경감이었던 경험을 꺼냈다. 그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 대해 "난 수사 담당자였지만 용의자이기도 했다. 나를 추억하는 영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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