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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4월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 않는다”

by 아카데미 2024. 1. 2.

한동훈 “4월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 않는다”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헌신 요구” 공천 물갈이 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뒤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총선일인) 4월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말해, ‘공천 물갈이’도 예고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총선까지 남은) 100일 동안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은 우리와 상대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보고, 우리를 선택해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전은 우리 당에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며 “저는 그 헌신의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 그 과실은 모두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이 ‘헌신’의 의미를 묻자 “합리적인 경쟁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불출마가 무조건 옳으냐, 그렇지 않다. 이기기 위해서 오히려 출마가 헌신이고 희생일 수도 있다”며 “저는 필요한 결정을 사심 없이 할 것이고, 그 결정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용기와 헌신을 요구할 생각이 있나’란 취재진의 질문에는 ‘특검 거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용기와 헌신도 맞는 내용에 대한 용기와 헌신이어야겠다”며 “총선을 그런 악법으로 덮어버리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어떻게 용기와 헌신일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대구를 찾아 국립신암선열공원에 참배하고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이 행사에서 지난해 11월17일 법무부 장관 자격으로 대구스마일센터를 방문한 뒤 동대구역에서 3시간가량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찍었던 일화를 언급하면서 “그 자리에서 동료 시민이자 생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그런 면에서 대구는 제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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